英HSBC, 미국 대출 축소 계획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9.03.0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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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은행인 HSBC가 미국 소비자 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HSBC는 이를 통해 부족한 자본을 확충하는 한편 인수 대상 물색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HSBC는 이 같은 방안을 2008년 실적 발표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HSBC는 미국, 아시아, 중남미 등지의 영업부진 영향으로 4분기 암울한 실적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SBC는 신주발행을 통해 최소한 120억파운드(170억달러) 규모의 자본을 확충할 것으로 기대된다.



HSBC는 미국 서브프라임 부문이 위축됨에 따라 2003년 140억달러에 인수한 하우스홀드인터내셔널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HSBC는 이미 신규 자동차 대출을 중단했다.

HSBC는 또 미국내 800개 지점의 문을 닫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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