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장기적으로 강세 전환…'90엔 간다'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9.02.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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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엔/달러, 102~104엔 찍고 장기적으로 90엔 근접할 것"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일본 엔화 가치가 단기적으로는 약세를 보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시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엔/달러 환율이 1년내 90엔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CS는 26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향후 몇주간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엔/달러 환율이 102~104엔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3개월 전망치는 98엔으로 제시했다.



CS는 이어 "엔화 약세는 리스크 선호 현상의 확대 때문"이라며 "최근 턴어라운드로 디레버리징(차입 축소)의 충격이 줄어든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CS는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엔화가 다시 강세로 전환돼, 엔/달러 환율이 90엔에 가까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CS는 "다음달을 지나 엔/달러가 90엔 가까이 다시 낮아질 것"이라며 12개월 전망치를 90엔으로 제시했다.

우선 △ 금리 스프레드가 최근 1.7%에서 1.2%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과 △ 막대한 양의 해외 순 자산 규모가 엔화 강세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 하반기부터 일본 무역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엔화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오후 1시 5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0.93% 내린 97.6엔(엔화 강세)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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