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지속가능한 성장위한 예산안"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9.02.2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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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조7500억달러에 달하는 적자예산안에 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는 26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미 의회에 제출한 2009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해 단기적으로 재정적자가 확대되겠지만 미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바마는 "예산안에는 힘든 선택도 포함돼있다"면서 "우리는 해야 할 일에 예산을 지출할 것이며 가능한 부분에서는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연방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은 1조7500억달러에 달하는 적자예산으로 정부의 경기부양, 금융시장안정 대책에 소요될 예산이 포함돼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예산안에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7500억달러의 추가 자금지원 계획을 포함시켰으며 의료보험 개혁을 위해 지출할 예산 6350억달러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재정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오바마 행정부는 부부의 합산 연소득이 25만달러 이상인 고소득층에 대한 감세를 제한하고 헤지펀드 세금 인상, 국방비 삭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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