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매수세에 2.7%↑…1100선 회복시도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2.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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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13거래일 연속 순매도…금융ㆍ기계 강세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장초반 3%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며 1100선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지수선물시장에서 매수세를 늘리면서 증시도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대비 6원 내린 1510.6원으로 출발한 뒤 소폭 올라 1513원에서 등락중이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오전 9시34분 현재 전날에 비해 28.29포인트(2.65%) 상승한 1095.37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1.1% 하락한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초반부터 프로그램 매수세가 탄력을 발휘하며 지수의 강한 상승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에 나선 가운데 기관이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외국인은 1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13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다. 개인도 653억원을 순매도중이다. 기관은 101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수 영향으로 68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의 특성상 대형주 위주로 움직이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지수도 오름세를 타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금융이 3% 이상 오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6,970원 ▼30 -0.43%)는 전날에 비해 6.4% 상승한 1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은행주들도 강세다.


KB금융 (83,600원 ▲1,100 +1.33%)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는 3.4%와 4.5% 오름세를 보인다. 우리금융 (11,900원 0.0%)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는 3.6%와 3.9% 상승중이다.

전기전자도 1.8%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에 비해 1.9% 오른 48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1.6%와 4.1% 반등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해 571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115개이다. 보합은 65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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