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선물 매도 포지션, 경계감 필요"-현대證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9.02.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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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포지션 변화 때까지 반등시 매도 관점 유지해야

외국인들의 8거래일 연속 선물 순매도 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 포지션에 대한 경계감을 강조하는 분석들이 잇따르고 있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26일 "외국인들의 수정 누적포지션이 4만7000계약 순매도에 육박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현물매도 본격화 직전의 헤지성 매도인지, 시장 충격이 내포된 비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한 투기성 매도인지에 대해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며 "누적 포지션 규모의 확대와 이러한 포지션 규모의 유지는 시장의 불안감을 유도하기에 충분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인한 일차적인 결과는 베이시스(현물과 선물간 가격차)의 악화로 베이시스의 악화는 매수차익의 청산과 인덱스 스위칭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시스의 백워데이션(현물가격이 선물보다 높은 상태)의 원론적인 의미가 반응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선물시장 참여자들의 시각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문 연구원은 "막연한 음모론은 경계해야 하지만 현재의 외국인 포지션 자체는 경계감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외국인의 환매수와 매수차익의 저점에 대한 막연한 기대보다 포지션 변화의 극적 시그널 출현까지 반등시 매도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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