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英만 상승 반전..혼조 마감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2.2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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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증시는 상승 마감한 반면 프랑스, 독일 증시는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8% 오른 3847.2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4% 하락한 2696.69로, 독일 DAX30지수는 1.2% 밀린 3847.8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영국 증시는 전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조기 국유화 배제 발언이 금융주 상승을 이끌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로이즈은행이 6.5%,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이 4.5% 각각 상승했다.

반면 프랑스와 독일 증시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우크라이나 국가 신용등급 하향과 미 주택지표 부진이 신용위기 우려를 강화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S&P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외화 표시 장기채 등급을 기존의 'B'에서 두계단 아래인 'CCC+'로 하향했다. 이에 따라 동유럽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한층 깊어졌다.


우크라이나가 받은 'CCC+' 등급은 투자 적격 등급에 7단계 못 미치는 이른바 정크 수준이다. 유럽 중 최저 수준이다.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연합회(NAR)는 기존주택 매매가 전월의 474만채에서 지난달 449만채로 5.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1997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독일 최대 전력사 이온이 4.6%, 스위스 제약업체 노바티스가 1.5%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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