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 지분 전량 매각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09.02.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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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207,000원 ▼12,000 -5.5%)㈜ 지분을 거의 전량 매각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1000억원 가까이 된다.

SK㈜는 24일 최 회장이 보유중인 SK㈜ 지분 104만787주(2.22%) 중 1만주를 제외한 103만787주를 브록딜 방식을 통해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블록딜 방식이란 시장가격에 따른 장내 거래와는 달리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직접 거래 방식으로 보통 대량매매 시 이뤄진다.

매각금액은 주당 8만9300원이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 개인의 지분 매각 건으로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이 아니다"라면서 "경영권 변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SK㈜의 지분구조는 SK C&C가 31.82%(1494만4432주)로 최대 주주이고, 이어 SK㈜가 자체적으로 자사주 13.81%를 보유하고 있다. 최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씨는 0.03%(1만5911주), 최신원 SKC 회장(0.01%, 6510주), 박영호 SK㈜사장,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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