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대졸 신입행원의 연봉은 현행 3400만원에서 2700만원으로 낮아진다. 200명을 기준으로 할 때 절감되는 비용은 14억원이며, 이를 재원으로 50명을 추가 채용한다는 게 우리은행의 입장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3월부터 1200명의 청년인턴을 추가로 채용,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신규인턴은 3개월 주기로 300명씩 채용되며, 정규직 채용인원의 20%는 우수인턴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올 1월 760명 규모로 운영했던 인턴십을 포함하면 연간 2000명이 인턴사원으로 일하게 된다. 정규직 채용시 우수인턴을 포함하거나 전형단계에서 가산점이 주어진다.
인턴사원들은 은행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연수를 마친 후 영업점에 배치될 예정이며, 관련 전공 및 자격증 소지여부에 따라 본점에도 배치된다. 자금운용, 리스크관리 및 e-비즈니스 등 전문 직무분야에서 경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졸초임 삭감조치와 청년인턴 추가채용은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더욱 늘리고자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나누기 실천에 최선을 다해 청년실업문제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