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린 "동유럽 금융불안 국내 영향 미약"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2.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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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린 한나라당 의원은 24일 동유럽 금융불안과 관련, "어느정도 부정적인 영향은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그 (부정적)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민전의 SBS전망대'에 출연, "우리 증시에 대한 유럽계 투자액이 많지 않고, 채권시장에 대한 유럽계 투자액은 더 작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동유럽 경제가 엉망이 되면서 그쪽에 투입한 서유럽 은행들의 부실화 등이 문제가 되지만 이번 유럽발 금융위기는 미국발 금융위기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3월 위기설'과 관련해서는 "일본계 자금의 국내 주식·채권 투자액, 만기도래액 등은 우려할 정도가 아니다"며 "그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통화스와프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원달러 스와프는 300억 달러 약정했는데 아직 100여억 달러밖에 쓰지 않았고, 원엔스와프도 아직 쓰지 않았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며 "조금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환율 동향과 관련해서는 "아직 불안한 상황은 계속 될 것 같다"며 "우리 은행들의 외화차입요건이 악화되면서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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