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경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올려놓고 보니'라는 제목의 글에서 "존중해야 할 것은 존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아울러 "정제되지 않은 감정의 발산이 막말이나 욕설로까지 발전하는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 같다"며 "어떤 공간이라 할지라도 서로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원칙을 넘어서는 자유를 용납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한 대응도 감정을 절제해 주기 바란다"며 "차분한 논리로 대응하거나 그렇게 할 수준이 아니면 무대응으로 해주기 바란다"고 자신의 홈페이지를 찾는 네티즌들에게 당부했다.
또 "사람을 설득할 수 있을 만한 사실과 논리들을 올려달라고 말하고 싶다"며 "의견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을 붙여주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