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북 물리적 충돌은 시간문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9.02.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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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한국군과 미군이 무력증강과 북침전쟁 연습에 주력하고 있다"며 남북간 물리적 충돌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이 통신은 이날 '미제와 남조선 괴뢰군 호전광들 비행대들을 기동전개, 북침전쟁연습감행'이란 기사를 통해 "북남 사이의 정치군사적 대결은 극단에 이르렀으며 물리적 충돌만이 시간 문제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도 군 총참모부 대변인을 내세워 "북한군이 전면 대결태세에 진입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강경한 발언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중앙통신은 군사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은 이달 말 일본의 미사와 공군기지로부터 F-16 전투폭격기 1개 대대를 남조선에 기동, 전개시키려 하고 있고 이미 전개된 비행대들은 남조선 지역을 작전무대로 항법비행, 공중전, 지상목표물타격, 근접항공지원, 공중급유연습"을 벌이고 있고 한국군에 대해서도 "북침전쟁책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또 "괴뢰군 호전광들의 반공화국 대결책동으로 말미암아 북남관계는 더 이상 수습할 수도, 바로잡을 수도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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