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공정위, KT합병심사에 '속도'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9.02.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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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KT·KTF합병심사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방통위는 18일 LG텔레콤 등 LG통신계열사와 케이블TV업체에 이어 19일에는 SK텔레콤과 KT 관계자들로부터 KT·KTF합병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방통위는 20일부터 10여명의 법률·경제·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병자문위원회를 가동하며, 본격적으로 합병심사에 착수한다.



공정거래위원회도 20일 KT, SK텔레콤, LG텔레콤, 케이블TV업체 등 이해관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KT·KTF합병 관련 토론회를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도 반 KT진영은 필수설비 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20일 토론회 이후 추가적인 이해당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청취 계획은 없다”며 “위원장의 발언대로 조속한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정위가 이르면 다음주 심사보고서를 작성, KT에 이를 통보하고, 전원회의에 상정하는 절차를 거쳐 3월초 합병에 대한 의견을 주무부처인 방통위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도 내부적으로 3월중 합병인가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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