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영화 한편을 보는데 드는 시간은 2시간이 채 되지 않죠? 이 짧은 순간의 감동을 위해 여기 10년에 가까운 각본 작업을 거치고 또 다시 10년이 지난 뒤 온전한 모습으로 탄생한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인데요. 지금 함께 보시죠?
[브래드 피트 인터뷰]
(오랜 기간 기다려온 작품이다. 만들어 지기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인연과 운명 나이 드는 것에 관한 아름다운 영화다.)
노인부터 청년까지 변모해가는 벤자민의 외모를 완벽하게 보여준 CG와 특수분장은 영화의 흐름을 더 매끄럽게 해주는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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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인터뷰]
(핀처 감독은 첨단 기술을 십분 활용해 매력적이고 실감나면서 무엇보다 그럴 듯 한 비주얼을 만들어 냈다.)
한편 12살이 되어 60대 외형을 가지게 된 벤자민. 어느 날 할머니를 찾아온 6살 나이 그대로의 어린 데이지를 만나게 되고. 데이지의 푸른 눈동자를 영원히 잊을 수 없게 되는데..
시간은 지나 이제 제법 중년이 된 벤자민은 바다를 항해하며 세상을 알아가고 데이지는 뉴욕 무용단에 합류해 열정어린 인생을 보내게 되죠.
그러던 어느 날 둘은 뜻밖의 재회를 하게 됩니다. 끝없이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 끝에 벤자민과 데이지는 마침내 서로 함께 하는 '스윗 스팟'의 시기를 맞게 되고 서로의 나이가 엇비슷해진 짧은 그 순간을 놓칠 수 없었던 벤자민과 데이지는 불같은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케이트 블란쳇 인터뷰]
(10대 소녀 연기를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도전이었다. 데이지는 부끄러움 보다는 패기 있고 자신감이 충만한 여성이다.)
그러나 행복한 순간도 잠시 그는 날마다 젊어지고 그녀는 점점 늙어만 가는데. 과연 그들 앞에 다가올 운명은. 2009년 전 세계가 주목한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였습니다.
자 다음은 해리포터 나니아 연대기에 이은 꿈과 환상의 영화 <문프린세스> 입니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마리아’는 먼 친척 삼촌 ‘벤자민’이 살고 있는 비밀로 가득한 문에이커 성으로 가게 됩니다.
[다코다 블루 리차드 인터뷰]
(처음에는 철없는 아이고 도시 생활에서 시골생활로 바뀌는 것을 싫어한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 같고 편해진다.)
무뚝뚝하고 까칠하기만 한 삼촌 벤자민은 형의 죽음으로 갑작스럽게 자신의 집에 함께 살게 된 조카 마리아와의 관계가 어색해 쌀쌀맞게 대하죠..
[이안 그루퍼드]
(마리아가 온 건 그에게 불편한 일이다. 그는 10~15년 전에 옛사랑에 대한 상처로 슬퍼하며 사는 걸 즐기고 있었다. 같이 누구랑 있는 게 짜증스러운 일이고 불편한 일이었다.)
벤자민의 주의도 불과하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마리아는 그곳에서 우연한 기회에 신비한 마법으로 가득한 달빛 세상으로 들어가됩니다.
한편, 마리아는 문 에이커의 연대기라는 책을 통해 문 에이커에 얽힌 비밀을 알아가고 5천 번째 달이 뜨는 밤 세상을 파멸로부터 구할 전설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언의 5천 번 째 달이 뜨는 밤이 찾아오고 마리아는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해 절대 힘을 가진 달의 진주를 찾아야 하는데.
과연 그녀는 달의 진주를 뺏으려는 ‘블랙맨’들의 추적을 피해 무사히 달의 진주를 찾아낼 수 있을지? 영화 <문프린세스 문에이커의 비밀>였습니다.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나니아 연대기의 나니아는 가장 대표적인 마법 공간으로 꼽히는데요 문프린세스 문에이커 역시 그와 같은 환상의 세계를 선보이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판타지 종류의 영화나 책이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현실과 동떨어진 새로운 신세계를 그리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는 주말 이런 환상의 세계가 주는 즐거움에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네. 지금까지 스타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