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지원안에 달러 강세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2.19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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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93엔대 복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주택압류구제책 발표로 미 주택시장 안정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18일(현지시간) 달러화는 엔, 유로 등 주요 통화를 상대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56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1.35엔) 오른 93.75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앞서 지난달 7일 이후 고점인 93.96엔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엔/달러 환율의 93엔대 복귀는 6주만이다.

같은 시간 달러/유로 환율은 0.2%(0.0027달러) 떨어진 1.2556달러를 기록 중이다.(달러 가치 상승) 이날 달러/유로 환율은 지난해 11월21일 이후 저점인 1.2513달러를 찍었다.



주택안정 기대감과 함께 주택압류구제책 시행 이후 일본 투자자들의 패니매, 프레디맥 채권 매입 확대에 따른 달러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2750억달러 규모의 주택압류대책을 발표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조건 개선에 750억달러, 패니매, 프레디맥 등 양대 국책 모기지 기관 지분 매입에 2000억달러를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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