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산업생산, 예상 하회(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2.1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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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조립, 사상 최저

지난달 미국의 산업 생산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미국의 산업 생산은 지난 7달 동안 6차례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예상치 1.5% 감소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FRB는 직전월인 지난해 12월의 산업 생산은 2.4% 감소했다고 수정 제시했다.

전세계적인 수요 감소 여파로 제조업체들이 잇달아 감산을 단행하면서 산업 생산이 급격한 감소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공장 가동률은 72%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전월 공장 가동률은 73.3%. 공장 가동률 역시 전문가 예상치 72.4%를 밑돌았다.

산업 생산의 5분의4를 차지하는 공장 생산은 2.5% 감소했다. 공장 생산 감소는 자동차업계가 주도했다.

차량 및 부품 생산은 지난달 23.4% 급감했다. 직전월 8.1%에 비해 3배 가까운 감소 속도다.


미 자동차업계가 지난달 조립한 차량은 연률 기준 380만대로, 1967년 자료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저에 머물렀다. 직전월인 지난해 12월 차량 조립대수는 661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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