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 원가절감위해 600억 투자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9.02.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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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토탈 대산공장↑삼성토탈 대산공장


삼성토탈(대표 유석렬)은 18일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600억원을 들여 대산공장에 4만톤 규모의 LPG탱크를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절기 외에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액화석유가스(LPG)의 원료 사용 비중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2007년부터 검토가 이뤄졌던 프로젝트다.



LPG탱크가 완공되면 나프타를 제외한 LPG 등 기타 원료 사용 비중은 연간 20%, LPG가 싼 하절기에는 최대 40%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삼성토탈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지어지는 LPG탱크는 지름 60미터, 높이 30미터의 돔 지붕을 갖춘 원통형으로 2010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LPG탱크가 완공되면 대규모 LPG 저장시설을 활용해 원료 사용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물류비용도 줄일 수 있다"며 "연간 400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토탈은 2003년 삼성그룹과 프랑스 토탈(TOTAL) 그룹이 50대 50으로 합작해 세운 기업으로, 지난 5년간 누계 투자금액은 1조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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