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실물우려에 약세…1100선 지지 안간힘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2.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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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7거래일 연속 순매도…금융ㆍ건설 약세

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와 아시아주요증시의 약세, 원/달러 환율불안 등에 힘을 잃고 장초반 2% 가까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1100선을 지지대로 삼아 추가 하락 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대비 11.2원 오른 1466.7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높여 1472원까지 치솟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오전 9시28분 현재 전날에 비해 20.42포인트(1.81%) 내린 1106.77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동유럽 국가들의 외환위기 부각 등으로 미국과 유럽증시의 하락과 아시아주요증시의 약세 등 요인으로 초반부터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매수로 대응하지만, 지수의 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외국인은 3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7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533억원을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 순매도가 278억원임을 감안하면 코스피시장에서 매도세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개인은 75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3% 이상 하락하면서 지수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KB금융 (83,600원 ▲1,100 +1.33%)은 전날에 비해 5.4% 내린 2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우리금융 (11,900원 0.0%)은 4.6%와 3.4% 하락중이다.



철강금속과 건설도 2% 이상 내리고 있다. POSCO (375,000원 ▼500 -0.13%)현대제철 (24,400원 ▲100 +0.41%)은 2.0%와 1.7% 하락하고 있다. 건설에서는 경남기업 (113원 ▼91 -44.6%)이 6.9% 내림세를 보인다.

전기전자는 1.3%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 대비 8500원 내린 48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0.7% 하락중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118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594개이다. 보합은 49개 종목이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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