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근거로 원달러 환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기관의 달러 부족은 지난 4분기에 비해 개선된 상황이라고 제시했다. 장기 달러 조달은 여전히 어렵지만 단기 유동성은 버틸만하다는 것이다. 외환스와프로 900억달러 정도를 확보해 놓은 것도 안전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둘째 국내 기업의 직접적인 디폴트 가능성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완화된 상황이라고 보았다. 미국 유럽의 경우 금융기관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기업들의 디폴트 우려가 주식시장을 끌어내리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건설업종이 지난 4분기에 비해 안정됐다는 것이다. 부동산 급락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 대책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지수 하단은 1050~1100선 사이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예상했다. 이같은 박스권 흐름이라면 개별종목 중심의 장세가 계속될 것이며 단기적으로 환율 상승 수혜주가 유망하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