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차관은 이날 KBS 라디오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일본 금융기관의 3월 결산 때문에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1분기 말 만기가 돌아오는 일본계 채권은 20억 달러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허 차관은 "올해 130억-150억 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예상하고 20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도 건재하다"며 "환율 변동성은 커졌지만 유동성 우려는 지나친 것"이라고 말했다.
허 차관은 북한의 미사일이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S&P와 무디스가 주의 깊게 보고 있으나 한미동맹과 6자회담의 틀이 유지되는 한 국가신용등급을 낮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없다"며 "다만 시중에 단기자금이 많고 한강변 최고층 아파트 허용 등 국지적 요
인도 있어 주의 깊게 본 뒤 적정 시점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차관은 "거래 건수가 1년 전의 10분의 1로 준 만큼 투기를 걱정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추경 편성 시기와 규모에 대해 허 차관은 "3월말까지 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규모는 여건 변화나 조기집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말하기 이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