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외환시장 쏠림 주시하고 있다"

더벨 이승우 기자 2009.02.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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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주 국제금융국장 "후순위채 콜 미행사 영향 크지 않다"

이 기사는 02월17일(11:1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김익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17일 더벨(thebell)과 전화 통화에서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남북 관계 악화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로 환율이 오르고 있다"며 "수급과 환율 상승 속도, 쏠림 정도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동유럽 국가들의 부도 가능성과 미국 거대 기업들의 파산 신청 등 국제금융 시장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고 또 그 정도가 어떨지, 그리고 국내 외환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외화 후순위채 콜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외환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은 맞겠지만 국내 금융회사 외화 유동성이 우리은행 건을 전후로 며칠 사이 급격하게 나빠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정부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7.10원 오른 1444.6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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