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6일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로 지난주 말에 비해 16.97포인트(1.42%) 하락한 1175.47로 마감했다. 지난주 말 뉴욕 증시의 급락 영향 등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상승 반전해 1200선 코앞(1199.50)까지 올라갔지만 1200의 부담을 뚫지 못했다.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방향을 잡은 후부터는 힘 한번 쓰지 못하고 1170대까지 하락, 일중 최저 수준에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중국의 경기부양 수혜주로 꼽히는 기계업이 강세를 보였다. 화천기공이 6.87% 상승했고 현대엘리베이터는 3.85%, 두산중공업은 2.91% 각각 올랐다. 이밖에 의약품 업종이 1.49% 강세였고 음식료와 화학업종은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반도체가 3.35%, LG디스플레이 2%, 삼성전자가 1.37%의 하락률을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업종도 1.45% 하락했다. 반면 LED 테마로 최근 급상중인 삼성전기 (133,000원 ▲2,300 +1.76%)는 이날도 4.14% 급등했다.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종목 장세가 펼쳐지면서 상한가 28개를 기록했고 이를 포함해 상승한 종목은 383개에 달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비롯해 46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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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달러 환율은 4.3원 오른 1408.5원으로 개장해 증시가 약세로 방향을 잡으면서 급등하기 시작, 지난주 종가에 비해 23.3원 급등한 1427.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