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베이시스 지배력이 높기 때문이다. 장중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사자'와 '팔자'에 따라 시장 베이시스가 출렁이고, 여기에 맞춰 차익거래 수급이 달라지기 때문에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매는 현물시장까지 파장이 미친다.
일단 기술적으로는 양호한 흐름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진다. 14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로 반등시도가 나타나고 있고, 경험적으로 볼 때 이 같은 상황에서는 조정이 진행되더라도 단기적인 반등이 나타났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다만 외국인의 수급이 걸림돌"이라며 "기술적인 측면에서 나타난 양호한 신호들이 외국인의 수급 변화로 이어져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지 다음주 테스트 과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외적으로는 미국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금융권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13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대비 82.35포인트(1.04%) 하락한 7850.41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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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지수선물은 155.70으로 마감했고, 장중 151선 초반까지 밀리는 등 1월 고점인 163에서 멀어진 상황이다. 박스권 등락에서 벗어나지 못한 만큼 방향성에 대한 베팅보다는 지지선과 저항선 안에서 구간매매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고 투자가들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