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무선인터넷 ‘위피’ 탑재 의무화 정책의 폐지에 따라 4월부터 사실상 완전 개방되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펼치기 위해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스마트폰업체인 대만 HTC는 1월말 한국지사인 'HTC이노베이션‘을 설립하고, 잭 통 HTC 아시아지역 부사장을 지사장에 선임했다.
↑'터치다이아몬드폰'
HTC이노베이션은 7.11cm(2.8인치) 풀터치스크린에 320만화소 카메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으로 무장한 터치 다이아몬드폰을 통해 지난해 내놓은 터치듀얼폰의 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엑스페리아X1'
소니에릭슨은 오는 3월 SK텔레콤을 통해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X1'를 내놓으면서 현재 영업소 형태로 운영중인 조직의 확대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6210내비게이터'
이처럼 외국 휴대폰 업체들이 잇따라 국내 시장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이어서 올해 국내 휴대폰 시장에선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과 노키아,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애플, HTC 등 외산 업체들의 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국내 휴대폰 시장은 경기침체와 이통사들의 마케팅 자제 등으로 인해 2000만대 규모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어서 업체간 경쟁은 한층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