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는 12일 1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992년 통계를 시작한 이후 최장기인 6개월째 내리막을 탔던 소매 판매가 7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소비가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사상 최장기 침체를 겪으면서 경제위기는 심화돼왔다. 그러나 휘발유 가격 상승과 의류, 식품류 소비 증가 등 영향으로 소매 판매는 7개월만에 반등했다.
전자제품, 설비, 의류, 식음료 등의 판매도 증가했다. 그러나 건자재 및 가구매장, 백화점 등에서는 판매가 감소했다. 카탈로그 판매 등 무점포 소매업의 매출액도 2.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