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12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 이후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고 한나라당 수석정조위원장인 최경환 의원은 전했다.
최 의원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와 관련, "부동산 가격이 폭락해 투기가 없는 상황에서 투기를 막기 위한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국토해양부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를 통해 이달 중 해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분양주택에 투자하는 미분양주택 펀드의 활성화를 위해 펀드가 투자한 미분양주택과 대한주택공사가 잔여분으로 매입한 미분양주택에 대해 종부세를 면제해주고 개인투자자에 대해서는 투자금액 1억 원까지 배당소득을 비과세하기로 했다. 1억 원 초과분은 14% 분리과세하기로 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추경 편성과 관련, "조속한 시일 내에 추경을 가급적 큰 규모로 편성한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다"며 "경기진작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각 부처별로 추경 소요를 파악, 2월에 편성하고 3월에 국회에 제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