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미국發훈풍, 코스닥 사흘째 상승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9.02.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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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했다. 미국 상원과 하원이 경기부양법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2.51포인트(0.65%) 오른 385.92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50포인트 이상 상승한 영향으로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3.66포인트(0.95%) 상승한 387.07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한때 1% 이상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50bp 하향조정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기관은 이날 20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4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25억원 순매도하며 6일 연속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27%)와 소프트웨어(2.70%)가 상승했고, 반도체(-2.25%) 통신서비스(-1.30%) 등이 하락했다.

미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수혜감에 대형 풍력부품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태웅 (15,190원 ▲40 +0.26%)은 전날보다 6300원(7.32%) 오른 9만2400원에 장을 마쳤고, 성광벤드 (14,750원 ▲380 +2.64%)도 4.3% 가까이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자이홀딩스 (0원 %)가 보유중인 대전 우라늄 광구의 매장량이 2300만톤이 넘는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대형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호재가 나온 에코솔루션 (0원 %), 골다공증 실험약 생산에 성공했다는 오스코텍 역시 이틀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방위산업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대용량 무선전송장치와 사격통제장치를 생산하는 휴니드 (7,670원 ▲340 +4.64%)는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빅텍 (4,910원 ▲140 +2.94%)도 전날보다 14% 가까이 상승한 1950원을 기록했고, HRS (5,500원 ▼10 -0.18%)는 전날보다 10% 이상 상승한 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 (201,500원 0.00%)성광벤드 (14,750원 ▲380 +2.64%)가 4~5% 급등한 반면,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는 7% 가량 급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9개 등 493개, 6개 하한가 종목을 비롯해 454개는 내렸다. 6억5535만5000주가 거래됐고, 1조5409억900만원이 오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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