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50포인트 이상 상승한 영향으로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3.66포인트(0.95%) 상승한 387.07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한때 1% 이상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50bp 하향조정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미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수혜감에 대형 풍력부품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태웅 (15,190원 ▲40 +0.26%)은 전날보다 6300원(7.32%) 오른 9만2400원에 장을 마쳤고, 성광벤드 (14,750원 ▲380 +2.64%)도 4.3% 가까이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방위산업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대용량 무선전송장치와 사격통제장치를 생산하는 휴니드 (7,670원 ▲340 +4.64%)는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빅텍 (4,910원 ▲140 +2.94%)도 전날보다 14% 가까이 상승한 1950원을 기록했고, HRS (5,500원 ▼10 -0.18%)는 전날보다 10% 이상 상승한 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 (201,500원 0.00%)과 성광벤드 (14,750원 ▲380 +2.64%)가 4~5% 급등한 반면,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는 7% 가량 급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9개 등 493개, 6개 하한가 종목을 비롯해 454개는 내렸다. 6억5535만5000주가 거래됐고, 1조5409억900만원이 오고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