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6월 비과세 혜택 제외로 신규 자금유입이 뚝 끊긴 데다 증시 폭락으로 수익률마저 악화되면서 ‘있어도 없는 투자상품’이 된 상태다.
역외펀드란 해외에서 설정한 뒤 각국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전 세계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다.
역외펀드는 지난해 2007년 초까지만 해도 대표적인 해외투자 상품으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해외주식펀드 비과세 혜택에서 제외되면서 역외펀드는 시장에서 외면받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발 금융위기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역외펀드 시장은 급격히 위축됐다.
외국계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주식펀드 비과세 혜택에서 제외되면서부터 사실상 역외펀드로의 신규자금 유입은 중단된 상태였다”며 “특히 미국발 금융위기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면서 환매만 늘고 신규 가입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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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타 해외주식펀드와 마찬가지로 역외펀드 수익률도 극히 저조한 상태다.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피델리티차이나포커스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9일 기준)은 마이너스 36.79%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도 ‘HSBC중국주식형펀드A’는 -42.78%, 슈로더브릭스펀드A’ -43.01%, , ‘피델리티일본펀드A’ -20.76% 등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