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6일째 상승, 반도체株 '날개짓'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2.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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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株 연일 급등세...CCTV 관련주도 상승

코스닥지수가 엿새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미국 뉴욕증시의 반등 영향으로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60포인트(1.77%) 오른 378.88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억원, 19억원씩 순매수했고, 개인은 41억원 팔자우위를 보이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현대차 (250,500원 ▲4,500 +1.83%) 등 코스피시장 대형주들의 강세가 코스닥에도 영향을 미쳤다. D램값 상승 영향과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의 주가 상승으로 코스닥 반도체 업종은 3.92% 올랐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 (24,750원 ▲650 +2.70%)한양디지텍 (12,210원 ▼240 -1.93%) 등 반도체주 6개가 동반 상한가를 쳤다. 현대차의 미국 판매 호조 소식에 운송장비.부품 업종도 4.25%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가 1% 가까이 오르며 시총 순위 5위로 뛰어올랐고 셀트리온 (201,500원 0.00%)도 3.5% 급등했다. 반면 태광 (14,520원 ▲410 +2.91%) 성광벤드 (14,750원 ▲380 +2.64%) 등은 1~2% 가량 내렸다.

미국산 쇠고기의 백화점 판매 검토 소식에 이네트 (0원 %) 한일사료 (4,160원 ▲85 +2.09%) 한미창투 (2,400원 ▲90 +3.90%) 등 쇠고기주들이 오랜만에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양옵티스 상한가를 비롯해 코디콤 (0원 %) 휴바이론 (4,335원 ▲75 +1.76%) 등 CCTV 관련주들이 연쇄살인범 강호순씨 영향으로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 외에 코오롱아이넷 (0원 %)이 사상 최대 실적 소식에 8% 가까이 올랐고, 이트레이드 (4,590원 ▲40 +0.88%)증권도 지난해 3분기(2008년 10~12월) 양호한 실적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씨엔씨테크 (0원 %)는 젠아이학원 등 3곳을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네오웨이브 (2,060원 ▼60 -2.83%)는 롯데 일가의 최대주주 등극 효과가 이어져 나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6개를 비롯해 690개. 내린 종목은 5개 하한가 등 264개로 집계됐다. 보합은 81개였다. 6억113만2000주가 거래됐고, 1조6151억5700만원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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