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CJ인터넷, 경기침체속 승승장구..3%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9.02.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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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성장세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4일 오전 9시25분 현재 CJ인터넷 (0원 %)은 전날보다 450원(3.03%) 오른 1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장중 52주최고가(1만8700원) 대비로는 여전히 18% 하락한 상태이나 최저가(5940원)보다는 158% 오른 것. 불과 3개월여 만에 2.5배 이상 오른 셈이다.



CJ인터넷은 전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5%,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2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1.1% 늘었고,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했다.

복진만 SK증권 애널리스트는 "1 분기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한 573 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겨울방학으로 서든어택, SD건담, 그랜드체이스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겨울철 성수기 효과로 웹보드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복 애널리스트는 "11월 이후 CJ인터넷 주가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러한 영업 호조로 추가상승여력은 여전히 높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1분기에도 최고 성수기를 맞은 게임포털 부분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가격정책과 사용자 만족도 증가를 위한 컨설팅결과를 1분기 말부터 적용돼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프리우스온라인', '대항해시대온라인'의 매출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 실적도 과거처럼 감소하지 않고 소폭이나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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