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시트 등 광학소재 부문의 매출액이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해말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섬유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웅진케미칼은 2005년 3/4분기 이후 분기 기준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2006년 914억원, 2007년 591억원 등 2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경산공장을 구미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유형자산에 대한 감액손실이 발생한 것이 손실폭을 키웠다.
웅진케미칼은 올해도 급격한 업황 악화가 없는 한 흑자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웅진케미칼이 올해 연간 4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웅진케미칼의 필터사업의 꾸준한 성장세, 섬유 부문의 고부가가치화, 광학소재사업 시장기반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올해는 분기당 약 100억원 전후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3분기부터는 정수기용 필터 부문에서 신규 매출이 추가로 창출될 가능성도 있다. 웅진코웨이는 최근 새로운 형태의 정수기를 준비하면서 웅진케미칼에 신종 필터 개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