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4Q에도 꾸준한 실적↑(상보)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2009.02.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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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사상 최고…순익은 지분법 손실로 감소

CJ인터넷 (0원 %)이 작년 4/4분기에도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분기별 최고액을 기록했다.

CJ인터넷은 2008년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1% 늘어난 521억원, 영업이익은 11.5% 늘어난 14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24.7% 감소한 45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2008년 연간 실적은 △매출 1936억원 △영업이익 555억원 △당기순이익 2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1.2%와 21.4%만큼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3.5%가 줄어든 수치다.

4/4분기 부문별 매출은 △웹보드 부문 170억원 △퍼블리싱 부문 333억원 △기타 부문 18억원으로 집계됐다. 퍼블리싱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강세를 이어갔고 웹보드 부문도 15.2%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퍼블리싱 부문은 연간 매출 1234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0.4% 증가의 고성장을 지속하며 매출비중을 64%까지 확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서든어택'과 '마구마구' 등 기존 게임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새로 출시한 자체개발작 '프리우스 온라인'의 기여도도 커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자회사인 CJIG 사업재편에 따른 지분법 손실액 때문이다. 그간 밀렸던 법인세가 연말정산을 맞아 재무제표에 계상된 것이다. 그러나 CJ인터넷 측은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작년에 구조조정을 실시했기 때문에 2009년부터는 CJIG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CJ인터넷은 2009년 실적 목표를 매출 △2452억원(전년비 27%↑) △영업이익 657억원(19%↑) △경상이익 569억원(32%↑)으로 이날 발표했다.

최근 '프리우스 온라인'의 성공적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올해 '드래곤볼 온라인'을 필두로 해 '레릭 온라인', '주선 온라인' 등 총 8종에 이르는 잇따른 기대작 출시가 계획돼 있기 때문에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프리우스 온라인 등 자체개발작 중심으로 지난해에 달성한 3400만 달러 규모의 해외수주가 올해부터 매출로 반영될 것이며, 추가적인 해외시장 진출도 순조로운 상태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CJ인터넷 정영종 대표이사는 "2008년이 국내 최고 퍼블리셔의 입지를 다지는 한 해였다면, 2009년은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퍼블리셔로 한 단계 발전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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