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경기침체속에 이동통신시장의 안정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휴대폰 판매량이 되살아날지는 속단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일 삼성전자 (75,200원 ▼2,400 -3.09%), LG전자 (110,500원 ▲1,200 +1.10%) 등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발표한 1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1월 국내 휴대폰 판매규모는 150만~158만대로 집계됐다.
↑월간 휴대폰판매량 추이 (단위 만대)
1월 시장에서도 휴대폰 양극화 현상은 지속됐다. 국내 최고가 모델인 T옴니아가 4만대가량 팔리고, 햅틱2가 누적판매량 40만대를 돌파하는 등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풀터치방식의 고가폰은 지속적인 인기를 누렸다.
휴대폰 제조업체 관계자들은 1월 판매량 회복세에 안도하면서도 휴대폰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속단하긴 어렵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의 실적이 사상 최악이었기 때문에 1월 판매세가 다소 개선된 것처럼 보인다"며 "그러나 경기침체와 이통시장의 안정화 기조가 맞물리면서 휴대폰 수요둔화는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