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상보다는 하락폭이 작았지만 기업실적이 투자심리를 억누른데다 장후반 배드뱅크 구상안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45.76포인트(1.79%) 하락한 8003.2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9.31포인트(2.28%) 떨어진 825.83, 나스닥지수 역시 29.17포인트(1.93%) 내려선 1478.67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이날도 캐터필러, P&G, 엑손모빌 등의 실망스러운 실적이 발표되자 4분기 성장률에 이어 올 1분기 성장률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주 배드뱅크 구상을 포함한 금융구제책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이날까지 구체안을 확정짓지 못했으며 배드뱅크안 자체가 백지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증시 주요지수는 장중 최저점 수준에서 장을 마치며 2009년 증시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운채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