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최단기간내 경영 정상화할 것"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9.01.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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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113원 ▼91 -44.6%)은 30일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된 것과 관련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경영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주거래은행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믿음으로 지켜봐준 주주, 입주자 및 분양 계약자, 협력업체 관계자 등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결정으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워크아웃은 건강하고 튼튼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라며 "부도직전의 법정관리나 퇴출, 도산과는 성격이 전혀 다른 것"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후 경남기업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은 태평로 본점에서 채권단 협의회를 개최하고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개시를 승인했다.



참석한 채권금융기관의 89%가 워크아웃 개시에 동의했고, 이번 결정으로 경남기업에 대한 채권행사는 3개월간 유예됐다.

경남기업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채권단이 지정하는 회계법인 등을 통해 실사를 받게 되며, 이 과정에서 자구안을 마련해 채권단에 제출해야 한다. 실사 진행 후 채권단과 경남기업은 약정 체결을 하고 기업체질 개선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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