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펀드, 中 비중 또다시 확대

머니투데이 김성호 MTN 기자 2009.01.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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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래에셋이 인사이트펀드의 중국 투자비중을 또 다시 늘렸습니다. 중국의 성장성을 여전히 낙관하는 모습인데, 수익률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김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미래에셋이 운용하는 인사이트펀드의 최근 3개월간 운용보고서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인사이트펀드의 전체 주식투자비중은 90.5%로 전분기 92%보다 다소 감소했습니다. 또 단기대출 비중은 4.97%로 전분기 11.86%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미래에셋은 이번에도 중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크게 늘렸습니다. 전분기 67%까지 늘렸던 중국H증시 투자비중을 이번에 76%까지 확대했습니다. 여기에 우리나라와 브라질에 대한 투자비중도 소폭 늘렸으며, 전분기 8%이상 투자했던 일본은 3%대로 비중을 줄였습니다.//

[녹취]
장경호 미래에셋자산운용 홍보팀장 : 인사이트펀드의 중국 비중은 다소 증가했는데 매수를 통한 증가보다는 글로벌 증시하락에 따른 자연증감분이고, 일본은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엔고의 부정적 영향으로 비중이 축소 됐습니다.

산업별 투자비중을 살펴보면 중국H증시의 경우 금융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보니 금융업종 투자가 26.5%에 달했습니다. 또 소비재업종 가운데 비생필품에 18.3%를, IT업종에 16.7%를 각각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미래에셋의 이 같은 운용전략에도 불구하고 펀드 수익률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사이트혼합형모’펀드의 경우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하긴 했지만 1년 수익률은 -49.99%로 여전히 반토막이 난 상탭니다.

미래에셋은 이번 운용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증시회복을 다시 한번 낙관했지만 펀드에 투자해 막대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MTN 김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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