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 사장이 새해 경영기조로 내세운 '지렛대 경영론'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외부환경 극복에 큰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 지렛대 경영론의 요지다.
먼저 지난해 해외시장서 2억달러 매출을 기록한 삼성SDS는 올해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간접자본(SOC) 솔루션과 전자정부 구축 노하우를 앞세워 중국, 인도,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통합보안사업도 올해 크게 강화된다. 삼성SDS는 올해 보안매출을 전년대비 2배 성장한 1000억원대로 잡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국내 통합보안시장에서 약 2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2010년까지 현재 130여명의 보안인력을 2배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모바일데스크 사업도 올해 삼성SDS의 역점사업이다. 지난해 9월 시작된 모바일데스크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이메일은 물론 사내업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 SDS는 올해 삼성 계열사로 모바일 데스크 서비스를 보급한 뒤 대외시장 영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