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한 주만에 다시 '플러스'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9.01.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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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중소형주펀드 강세, 금리 하락에 채권형펀드도 '플러스'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하면서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한 주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24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월 19일~23일) 국내주식형펀드(설정액 100억원 이상, 6개월 이상 운용) 수익률은 0.54%를 기록했다. 전주 7% 가까운 손실을 낸 탓에 연초 이후 수익률은 -0.9%, 1개월 수익률은 -2.97%에 머물렀다.

국내주식형펀드 한 주만에 다시 '플러스'


코스닥 및 중소형주가 미국 오바마 대통령 취임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관련주 비중이 높은 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의 상승으로 IT주 관련 펀드도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펀드별로는 ‘우리CS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주식투자 1A 1’가 주간 수익률 7.27%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코스닥 투자 비중이 35.5%, 중형주가 41.5%에 달한다. 중형주 비중이 80%를 넘는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1’도 6.24%의 주간 성적을 기록했다.

IT주 강세 속에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A'(5.55%)와 '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주식 2'(3.21%)가 뒤를 이었고,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1클래스A'(2.55%)와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주식 2(C-I)'(2.48%) 등 삼성그룹주펀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대형주 부진으로 '한국투자네비게이터주식 1(종류C)'(-0.59%),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G- 1CLASS-A'(-0.27%) 등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국내주식형펀드 한 주만에 다시 '플러스'
채권형펀드도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금리 하락에 힘입어 0.13%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국고채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고채 비중이 높은 '삼성장기주택마련채권 1'(0.49%)과 '부자아빠퇴직채권 1'(0.46%) 등이 우위를 나타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금융불안 고조와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슈로더유로주식종류형-자A종류C'(-4.69%)와 '푸르덴셜유로주식자(H)-A'(-4.06%) 등 선진국시장 펀드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인도펀드인 '피델리티인디아종류형주식-자(E)'(-5.53%)와 '프랭클린인디아플러스주식형-자'(-4.35%)도 낙폭이 컸다.

반면 경기부양책 기대감 속에 중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PCA China Dragon A Share주식A- 1Class A'는 주간 1.89%의 이익을 거뒀다.



섹터별로는 금융주펀드인 '미래에셋솔로몬A/P파이낸셜서비스주식 1ClassB'(-5.9%)의 손실이 두드러진 데 반해 '푸르덴셜글로벌헬스케어주식 1_I'(1.3%)은 양호한 주간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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