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진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IR팀장(상무)은 23일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반도체의 공급 과잉 상태가 올해 3분기까지 계속된 후 4분기 약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무는 이어 "미래 성장 엔진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모비낸드를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이에 따라 시설투자에 나설 것이어서 구체적인 시설투자 목표 등을 밝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진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고 지난 몇 년간 휴대폰 시장의 성장 엔진이 돼 준 신흥 시장의 경제 성장률도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터치스크린 제품의 라인업 확대 및 기능 개선과 동시에 스마트폰의 라인업도 확대해 다양한 고객의 욕구를 반영,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는 가운데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무는 또 "올해 1분기 생산하는 전체 D램 반도체 가운데 약 70%가 68나노를 비롯해 그 이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는 낸드 시장에 있어 올해 삼성의 킬러 어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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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SSD는 (전체 저장장치 시장에서) 1% 정도 밖에 안 됐다"면서도 "올해는 4~5% 정도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