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54,900원 ▼1,300 -0.83%)는 지난해 총매출액이 전년대비 7.4% 증가한 10조85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총 매출에서 입점업체의 매출 원가(특정매출 원가) 등을 제외한 순매출은 8조891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5.7% 신장률을 기록했다.
상장법인인 신세계 실적에는 신세계마트(옛 월마트코리아 16개점), 광주신세계, 중국 이마트, 프랜차이즈 3개 점포 매출은 제외돼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경기 둔화 영향이 본격화되며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는 평가다.
그러나 지난해 초 신세계가 공시한 연간 목표치에는 미달했다. 신세계는 당초 총매출 11조원, 순매출 9조, 영업이익 8700억원을 목표치로 제시했지만 최종 실적은 목표치를 하회했다. 단 순이익은 목표치(5500억원)를 127억원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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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영계획 발표일자도 오는 29일로 연기했다. 당초 신세계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경영계획 목표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경기 침체 상황을 감안, 추가 조율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발표 시점을 미뤘다.
박찬영 신세계 홍보 담당 상무는 "경기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상황에 맞는 시나리오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