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줄여..1100선 상회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9.01.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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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금융·건설·운수장비 하락 주도

장초반 40포인트 이상 폭락하던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줄이며 1100선을 상회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23.58포인트(2.09%) 떨어진 1103.23을 기록 중이다. 한때 1085.72까지 떨어지며 1100선을 하회했던 코스피지수는 점차 낙폭을 축소해 11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132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7억원, 6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 통신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유럽발 금융불안 여파 등으로 금융업이 전일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전일에 이어 금융업을 집중적으로 순매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업 구조조정 대상이 발표된 건설업과 조선업이 포함된 운수장비업도 급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SK텔레콤 (57,500원 ▼900 -1.54%), KT, KT&G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일시적으로 수면 아래에 잠복해 있던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론 작년 11월 저점을 다시 테스트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 시장도 1200선 안착이 무산된 상황에서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며 "60일선 지지를 타진했지만 선진 증시의 급락으로 인해 주가는 한 단계 레벨-다운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르는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 107개에 불과한 반면 내리는 종목은 하한가 9개를 비롯, 649에 달하고 있다.


SK텔레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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