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국내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아파트 미분양, 재건축·재개발 수주사업 지연 등 주택부문 예상 손실을 미리 반영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4768억원, 매출총이익은 913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7.9%, 6.2% 늘었다. 수주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2조2312억원을 달성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해결되지 않는한 올해 국내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특히 주택부문 리스크 요인이 많아 영업외비용 등에 미리 계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주·매출총이익 등 실적 목표도 보수적으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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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수주 목표액은 1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6% 낮춰 잡았다. 매출총이익은 지난해보다 3.4% 감소한 8820억원으로 계획했다.
매출액은 6조9400억원, 영업이익은 50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1%, 6.1% 정도만 목표를 높였다.
GS건설은 이날 올해 내실경영을 골자로 하는 사업계획안도 함께 내놨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단순한 외형경쟁은 지양하고 긴축경영으로 내실을 다질 것"이라며 "임원 10% 축소, 임원 연봉 20% 삭감, 직원 임금 동결 등 금융위기 극복 자구 노력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