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위관계자는 이날 "사장단 인사는 지난번 CES(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에서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말한 바와 같이 지난해 5월 다 못한 인사들을 포함해 예년 수준 플러스 알파가 될 것"이라며 "설 연휴 이전(23일)에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사위원 명단 및 인사위원회에서 하는 업무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외부에 알리자 않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인사위원장(이윤우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부회장)에 대해 언급한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사장단 인사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독립경영체제 이후) 처음 시도하는 것이어서 좀 늦어진데다 CES 등의 일정으로 더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일각에서 사장단 인사와 관련 각종 설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상당부분은 '소설'에 가깝다며 현재 인사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과정인 만큼 결정되는 대로 바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더 이상 인사가 늦어질 경우 글로벌 경기위기 대처에 뒤쳐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달 중 인사를 마무리 짓고 새 출발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