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한국을 먹여 살릴 산업을 제대로 육성하기 위해 기존 부처별, 산업분야별로 사업이 추진되던 관행을 극복하고 범 정부 차원에서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녹색기술 27개 과제 선정 = 정부가 이날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녹색기술 연구개발 종합대책'은 21개 원천기술과 6개 공공기술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녹색기술을 위한 R&D 투자 규모를 지난해 1조원에서 2012년 2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부품소재 점유율 7위→5위로" = 지난해 9월 22개 신성장동력을 발표했던 지식경제부는 이날 제2차 부품소재발전기본계획을 추가 보고했다.
지경부는 2012년까지 부품소재 세계시장 점유율을 7위에서 5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해마다 3223억원씩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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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등과 연계해 2012년까지 모두 1조2893억원이 투입되면 핵심 소재원천 기술이 많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기초과학 투자 확대" =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종합계획'과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을 보고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경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의 검토와 공청회 등을 거쳐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연구원 설립 △중이온가속기 우선 설치 △벨트 내 비즈니스 기반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소요 예산은 2015년까지 3조5487억원으로 추정됐다.
기초과학연구원의 경우 3000명 규모로 본부에 50% 이상의 연구단을 구성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형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교과부는 또 기초연구 활성화를 위해 2012년까지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중 35%를 기초연구에 투자하기로 했다. 현재 기초연구 투자비중은 25.4%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