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환율전망]달러/원 1310.8~1382.5원

더벨 이윤정 기자 2009.01.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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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별 1월 둘째주 환율 전망·코멘트

이 기사는 01월12일(14:5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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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대구은행 차장

글로벌 실업 공포와 한계기업 도산 우려 등으로 증시가 하락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역외 달러 매수세와 숏 커버 등으로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과 단기 상승에 대한 우려 등으로 환율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덕 SC제일은행 차장

주식시장이 1200선을 터치한 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원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 1300원 후반대에서는 수출업체 달러 매물이 기대되면서 1320~1370원 사이에서 박스권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시장이 악재에 내성이 생겨서 특별히 강한 모멘텀으로 환율이 움직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최근환 부산은행 차장


연초 수입업체들의 결제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전환, 증시 약세로 환율은 오름세로 출발했다. 1280원선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1400원 이상에서는 당국의 개입 가능성으로 환율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다.

류현정 씨티은행 부장



연초 환율 하락 시도가 좌절되면서 반등하고 있다. 이후 뚜렷한 방향 없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지금 당장 1400원대로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1300원 이하에서는 대기 매수세가 포진하고 있어 적극적인 숏 플레이(환율 하락에 베팅)도 어려워 보인다.

정경팔 외환선물 투자공학 팀장

미국 고용시장이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부진과 소비지출 약화 그리고 기업실적전망 악화로 연결되는 악순환이 서울에서는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로 이어질 것 같다.



이번 주에는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결정이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2.5%에서 2%로 50b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이를 선반영한 유로화의 약세가 달러/원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해외 증시하락에 따른 역헤지 물량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당국의 개입이 환율상승의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지난 주 1280원 테스트에 실패한 달러/원 환율은 이번 주 상승 시도를 할 것 같다. 지난 주 반짝 랠리에 나섰던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어닝시즌 개막과 함께 실적 악화 확인, 부정적인 미국 경제 지표 지속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내면서 달러/원 환율에 상승 압력을 제공할 것 같다. 국내 증시도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 등으로 약세가 예상된다.

한편 글로벌 증시의 약세는 자산운용사 관련 수요를 유발 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부정적인 경기 전망 속에 외국인투자자들의 증시 매수 행진도 이어지기 힘들 것 같다. 이렇듯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글로벌 증시 약세 흐름 속에 환율은 상향 테스트가 예상된다.

하지만 외화자금 시장(13일, 30억 불 외화대출 실시)이 안정되고 있고 꼬였던 수급상황도 호전되고 있어 환율 폭등세는 제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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