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동-아프리카 거래선 파트너십 강화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9.01.12 11:00
글자크기

거래선, 모바일 사업 등 300여명 초청 마케팅 컨퍼런스 개최

LG전자 (110,100원 ▲600 +0.55%)가 경기 침체 극복 방안의 하나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거래선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11~12일 이틀간 마카오에서 중아지역본부 임직원 및 주요 거래선, 모바일 사업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아(중동-아프리카) 마케팅 컨퍼런스(MEA Marketing Conference)’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김기완 LG전자 중아지역본부장(부사장)이 11~12일 이틀간 마카오에서 개최된 LG전자 중아마케팅컨퍼런스에서 올해 매출 20% 이상 신장을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김기완 LG전자 중아지역본부장(부사장)이 11~12일 이틀간 마카오에서 개최된 LG전자 중아마케팅컨퍼런스에서 올해 매출 20% 이상 신장을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중아지역은 유통채널 중심의 시장으로 거래선들이 사업의 승패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 이들과의 좋은 파트너십 형성이 사업에 필수적이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09년 사업목표, 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하고, 전략제품을 직접 전시 및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지의 모바일 사업자들을 대거 초청해 지역특화형 휴대폰 히트모델 창출 및 주요 거래선과의 협력체제 강화를 통한 휴대폰 제품의 점유율 확대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기완 중아지역본부장을 비롯, 본사 최고경영진 중 더모트 보던CMO(최고마케팅책임자), 디디에 쉐네브 CSCO (최고물류책임자)도 직접 참석해 LG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및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

김기완 중아지역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중동의 산유국들은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경기부양을 추진할 가능성이 커 홈넷이나 빌트인 가전, 에어컨, 모니터, TV 등의 커머셜 비즈니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아프리카 지역도 미개척 신흥시장이 많아 시장기회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 밀착 마케팅과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현지인재 육성 등을 통해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이 지역에서 39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20% 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록했으며, 생활가전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