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CES서 신제품 대거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진상현 기자 2009.01.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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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두께 LCD TV 등 550여 종 출품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이달 8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전시회인 'CES2009'에 550여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CES 전시장 중앙홀에 '완벽을 위한 열정'(Passion for Perfection) 컨셉으로 총 2628㎡(795평) 규모 전시 공간에 홈 모바일 오피스 스페셜 존(zone) 등 4개 코너를 마련, TV 모니터 디지털액자 블루레이플레이어 홈시어터 등 550여 제품을 전시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코너 이외에 에코(eco)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올해 CES 친환경디자인상을 수상할 예정인 발광다이오드(LED) TV와 세탁기, 옥수수전분 친환경 휴대폰 등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액정화면(LCD) TV 두께의 기술적 한계로 여겨졌던 7㎜ 벽을 깬 6.5㎜ 두께 LCD TV를 선보인다. 수은을 사용하지 않고 전력소모량을 줄인 친환경 LED 광원을 채용한 40인치 46인치 55인치 등 제품군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유튜브 네이버 USA투데이 등에 이어 야후와 추가로 협력한 콘텐츠TV를 출품한다. 'TV위젯'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제품은 야후에서 제공하는 비디오 사진 날씨 주식 등 정보를 비롯, 유튜브 UCC와 USA투데이 스포츠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240헤르츠(㎐) LCD TV 및 울트라HD급 영상의 TV,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3차원(3D) TV 등도 선보인다. 업계에서 가장 얇은 39㎜ 두께 블루레이플레이어도 출품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일부 고사양 컴퓨터에 국한됐던 차세대 데이터 저장장치 SSD(Solid State Drive) 적용범위를 일반소비가전인 캠코더로 확대한 제품도 선보인다. 64기가바이트(GB) SSD를 탑재한 이 제품은 초고화질(풀HD)급 영상을 볼 수 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옴니아 비홀드 이터니티 인스팅트 등 미국 시장에 특화된 풀터치 스크린폰과 함께, 햅틱 UI를 활용한 MP3플레이어 등을 전시한다.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협력해 만든 다양한 휴대폰도 공개한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은 별도 미팅 공간을 마련해 56나노공정 2기가비트(Gb) 용량 D램 단품 및 모듈과 함께,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Solid State Drive)를 256기가바이트(GB) 용량으로 출품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CES2009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블루레이플레이어와 홈시어터, 모바일 액세서리, 디지털간판(DID)을 비롯, 친환경디자인상을 수상한 LED TV와 세탁기 등 업계 최다인 42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CES2009 부스 전면에 위치한 크리스털 기념비↑삼성전자 CES2009 부스 전면에 위치한 크리스털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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