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한나라당은 172석이 아닌 것 같다는 확실한 의심이 있다"며 "이유는 한 지붕 아래 두 가족이기 때문"이라고 당내 계파 갈등을 정면 비판했다.
전 의원은 "'선진과 창조모임'처럼 한나라당이 물과 기름 같은 '친이와 친박 모임'처럼 되버렸다는 것이 국민들의 시선"이라며 "한나라당의 위기는 내부분열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너나 잘 하세요'라는 소리가 곧바로 한나라당에 쏟아질 것"이라며 "지금 한나라당은 겁 많은 사슴들의 우왕좌왕하는 모습 외에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여야대화니 국민통합이니 거창한 소리할 것 없이 당 안에서나 하나된 목소리를 내달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화살처럼 쏟아진다"며 박 전 대표를 겨냥했다.
또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해 "만일 의회가 이 위기에 계속 침묵을 지키거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정치적 영역에서 의회제도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두고두고 치욕적인 원성을 들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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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앞서도 당 내에 거침없는 쓴 소리를 해왔다. '웰빙정당', '구심점이 없는 정당', '무기력과 분파주의가 그 미운 꼴을 드러내는 한나라당'이라는 비판 등을 거침없이 쏟아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