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원은 "미국에 가 보니 한마디로 '호떡집에 불난 상태'였다"며 "정권이 바뀌는 설레임보다는 두 개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피곤함, 대공황을 두려워하는 시장에 대한 공포가 미국을 감싸고 있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세계는 이리도 숨가쁘게 돌아가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중요한 일들이 결정되는데 '우리는?'이란 질문을 떠올리게 됐다"며 "이제 우리 정치도 시시콜콜한 우물 안 개구리 시각을 버리고 무엇이 국익인가를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워싱턴에서는 많은 일이 이뤄지고 있었지만 한국의 '룸(Room)'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한반도 이슈는 그들 말대로 '급하지 않은 상존하는 이슈(stable issue)'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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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제와 아프가니스탄 위기 속에서 자신들(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나 '북핵문제'를 다룰 여유가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다"며 "과감한 정치개혁과 정당 혁신이 뒤따르지 않으면 이 나라 '정치'가 퇴출당하고 정치인은 가장 먼저 정리해고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