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보건복지가족부가 한국금연운동협의와 공동으로 조사해 내놓은 '2008년 하반기 성인흡연 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만 19세 이상 성인 흡연율이 2008년 6월 21.9%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22.3%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성인남자의 흡연율이 40.9%로 6개월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고, 성인여자는 4.1%로 0.4%포인트 올랐다.
특히 30%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던 성인남자 흡연율이 2004년 이후 다시 상승해 주목된다. 성인남자 흡연율은 2004년 57.8%에서 2008년 6월 40.4%로 줄어 30%대 진입이 기대된 바 있다. 성인여자 흡연율은 2004년 4.0%에서 2005년 2.7%로 하락한 뒤 2008년 6월에는 3.7%로 상승하는 등 들쭉날쭉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복지부와 금연운동협의회 의뢰를 받은 갤럽이 지난해 12월 11일부터 10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3006명을 전화 조사해 이뤄졌다. 조사 신뢰수준은 95% 신뢰도에 표본오차 ±1.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