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14,200원 ▲120 +0.85%) 애널리스트는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 기대감과 실질이자율의 감소, 주가급락에 따른 기대수익률 상승, 적립식 투자비중 확대 등의 영향으로 주식형펀드의 전체 설정액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의 폭락과 함께 국내외 주식시장간의 상관계수가 크게 증가해 그동안 해외 주식형펀드에 투자함으로써 누릴 수 있었던 분산투자 효과가 크게 떨어진 점도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동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까지 상승 분위기에 휩쓸려 해외 주식형펀드에 대한 일부 투자자들의 소의 ‘묻지마 투자’가 이제 글로벌 증시폭락과 함께 냉정을 되찾았다"며 "보다 신중해진 덕에 향후 글로벌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전환되더라도 이전처럼 유행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점도 국내 주식형펀드의 비중 증가 전망을 가능케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